골프 약속 잡은 李-트럼프, G7 정상회의서 첫 대면

131805733.1.jpg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프 외교’ 성공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월 6일 첫 정상 간 통화에서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 ‘골프광’으로 정평이 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부터 필드에서 골프 외교를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골프 외교는 미·일 외교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9일 뒤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는 뉴욕 트럼프 타워를 찾아 50만 엔(당시 환율로 약 520만 원)짜리 일본제 혼마 금장 드라이버를 선물하고 골프 라운딩을 제안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일본과 미국에서 5차례 골프 회동을 가지며 서로를 ‘도널드’ ‘신조’라고 편하게 부를 정도로 친분을 다졌다.골프 라운딩, 친목과 외교적 상징성 지녀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