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중단됐던 정상 외교의 복원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양국 정상 간 첫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정식 회담이라면 한미 간 관세 및 안보 관련 현안의 공식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될지가 관건이다. 주한미군 변화·방위비분담금·국방비 인상…‘안보 청구서’ 확인 필요한미 정상 간 논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미국 측의 복합적 안보 청구서의 세부 내용이다. 미국은 대북 억지에 집중된 주한미군에게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또 트럼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언한 방위비분담금의 9~10배 인상과, 최근 새롭게 떠오른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