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추가 관세협상을 진행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논의를 더 해야한다”고 밝혔다.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오후부터 상무부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담했다. 지난 16일 이후 엿새만의 회담이며, 협상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김 실장은 협상이 끝난 뒤 상무부 청사 앞에서 마지막 쟁점이 조율됐냐는 특파원들 질문에 “쟁점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두개라고 그랬고, 아주 많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오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또 진전이 있었다. 만나면 조금 더 상호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고 답했다.다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김 실장은 협상이 막바지라고 봐도 되냐는 물음에 “협상이란 것은 늘 그렇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