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대면했다. 오 시장은 “11월 8일 (명 씨와) 대질신문을 하게 된다”며 “사실관계에 관해 묻더라도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오 시장과 명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대면했다. 명 씨는 “오 시장과 11월 8일 오전 10시에 특검에서 대질신문을 한다”며 “오늘 다 얘기해버리면 (오 시장이) 대질신문 때 다 맞춰서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이 여태까지 저를 두 번 만났다, (저를) 내쫓았다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라며 “일곱 번 만났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일곱 번 만난 게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대질신문을 이유로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5월 제가 검찰에 강력하게 요청했던 것은 명 씨와의 대질신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