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한 모두 외면한 ‘2인 지도체제’…결국 폐기 수순

125355768.2.jpg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 룰의 민심 반영 비율을 30%로 개정하되, 현행 단일 지도체제는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친윤(친윤석열계)과 친한(친한동훈계) 모두 2인 지도체제에 대해 반발하고 논란만 가중되자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10일 당 지도체제 및 전당대회 룰, 당권·대권 분리 조항 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위는 모든 사안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뤘고 다음날(1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내일은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만장일치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위에선 2인 지도체제로 전환하기 보다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특위 위원은 뉴스1에 “2인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위원들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