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까지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방미 길에 오르는 것이다. 위 실장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 실장이 미국에 가게 된다. 미국에서 협의할 별도의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안보실장, 정책실장과 달리 23, 24일 한일 정상회담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통상 대통령이 순방 중에 비서실장이 국내에 남아 돌발 상황 대응 등 국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이 6월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찾았을 때도 강 실장은 국내에 머물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강 실장의 역할에 대해 “미국 측과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를 맡을 것이다. 정무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이후 가진 정상회담은 대부분 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