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에서 기사와 블로그 내용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3페이지 이상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베껴 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본보가 최 후보자가 2006년 12월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공약 분석’을 카피킬러로 살펴본 결과, 상당 부분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타인이 쓴 내용을 그대로 썼다. 특히 이론적 고찰을 다룬 부분은 많은 곳의 문장 표절률이 100%로 나왔다.최 후보자 논문에서 표절로 나오는 내용의 출처 상당수는 논문이 아니라 블로그였다. 문장 표절률 100%로 나온 블로그 두 곳의 2006년 2월 1일과 3일 게시글은 일간지 기사를 그대로 붙여 넣은 글이었다. 최 후보자는 이 블로그에 실린 문장 27개를 통으로 베껴 논문에 실었다. 참고문헌 목록에 해당 기사나 블로그는 없었다.서울 지역 사립대의 한 교수는 “인용 표시 없이 갖다 쓴 건 표절”이라며 “미국에서는 학부 수업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