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가 비전향 장기수인 안학섭(95)씨의 북송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2일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에 따르면 통일부는 20일 안씨의 북송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송환추진단에 전달했다.통일부는 답변서를 통해 “과거 2000년 9월 남북공동선언 등에 따라 북측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한으로 송환됐다”며 “아직도 송환을 희망하는 인원이 있다는 것과 고령화로 인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안학섭 선생의 아픔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송환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기자회견문을 민원 접수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순간에도 평생의 반은 옥살이하고 나머지 반은 생존비전향 세계최장기수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채 살아온 안학섭 선생은 생애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그에게는 단지 사랑하는 조국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