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MBC 보도 잘못” 국감서 본부장 퇴장시켜

132609985.1.jpg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MBC 국정감사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보도를 문제 삼다가 박장호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기자들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비칠 수 있다”며 항의 성명을 냈다. MBC 기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등이 21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업무보고에서 MBC가 19일 과방위 국감 관련 보도를 하며 편집과 사실 전달에 잘못이 있다며 박 본부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보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과방위에서 일어난 설전을 다루면서 최 위원장이 기자들을 퇴장시킨 내용을 포함한 ‘고성·막말에 파행만…막장 치닫는 국감’ 리포트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이 이에 대해 “개별 보도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하자, 최 위원장은 ‘왜 내 질문에 대해 평가하느냐’며 ‘이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취지로 질책한 뒤 본부장을 퇴장시켰다고 한다. MBC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