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 강제수사 착수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강호동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강 회장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이다 보니까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은 제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