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 초청으로 최 외무상이 전날 전용기로 평양을 출국했다고 보도했다.평양국제비행장에는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배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튿날 신문에도 보도하며 주민들에게 관련 소식을 전한 것이다.다만 방문 목적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29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난 이후 약 1년 만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총비서의 핵심 수행원인 최 외무상은 해당 기간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커졌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