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첫날… 北 ‘수도권 전술핵 위협’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한미 ‘자유의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1월 20일)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8일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북한판 전략핵잠수함(SSBN)’의 건조 현장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FS 연합연습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핵장착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할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50분경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이 서해상으로 발사됐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군 소식통은 “사거리 300km 이하인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판 토마호크’인 전략순항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발사했고, 탄도미사일 발사는 처음이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된다. 북한의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