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훈련 중 우리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폭탄이 경기 포천시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로 10일 현재까지 총 3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포천시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부상자가 중상 2명, 경상 17명에 군인 12명까지 포함하면 총 31명으로 집계됐다.두통, 복통,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집계다. 재산피해는 152건, 이재민 13가구에 25명이다. 포천시는 공직자 72명으로 이뤄진 피해상황조사반을 구성했으며 선제적으로 피해자들과 이재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정부는 포천 이동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백영현 포천시장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복구 대응에 나서게 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0시 4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선 한미훈련에 참가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 의한 오폭 사고가 났다. 공군 전투기에서 발사한 폭탄 8발이 사격장 외부 민가와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