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불러 현안 질의를 추진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오는 12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심 총장을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는 것이어서 국회 차원에서 심 총장의 출석을 강제할 권한은 없으며, 심 총장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 심우정 검찰총장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야권에서는 지난 1월 윤 대통령 구속 기소 당시 심 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기소 여부를 논의하는 등 시간을 고의로 지체한 것이 이번 석방의 빌미가 됐다고 주장한다. 야5당은 또 이날 오전 심 총장을 직권 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