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사관 난입 ‘캡틴 아메리카’ 복장 尹지지자에 징역 3년 구형

131491493.2.jpg검찰이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건조물침입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외국 대사관에 침입을 시도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의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며 징역 3년 선고를 요청했다.이어 “사문서위조 등 비춰보더라도 범행이 결코 가볍지 않다.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줬다.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A 씨 측 변호인은 “대사관 진입 시도는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하려는 의도였으며, 실제 파손이나 인적 피해를 유발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또 “피고인은 사건 이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재범 가능성도 낮다”며 “구치소 수감 기간 동안 깊이 반성했고, 모범적인 수용 태도를 보였다”고 호소했다.최후진술에서 A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