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계엄 혼란 틈탄 ‘기관장 임명’ 심각…국정철학 이해하는 분이 일해야”

132228474.2.jpg대통령실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 공공기관의 임원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계엄과 탄핵의 혼란을 틈타서 임명된 기관장 문제는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가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제도 개선과 관련된 법안을 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19일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알박기’를 제거해서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며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교체 필요성을 밝혔다.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후보자이자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신동호 EBS 신임 사장, 국민의힘 소속으로 21대 국회에서 활동한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