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훈 “尹 격노, 내가 국방부·해병대에 전달”…특검 진술 확보

132228802.1.jpg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국방부와 해병대사령부에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의 격노와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경위를 설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 전 비서관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로 적시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이 전 장관에게 대통령실 내선 번호로 전화를 걸어 질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는 회의실에서 나와 이 전 장관을 비롯해 4명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상황을 설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임 진 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