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인근 주유소 폐쇄 검토

131172868.1.jpg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의 주유소들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흥분한 시민들이 휘발유, 경유 등을 탈취하거나 불을 지르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헌재 일대 주유소나 공사장 등에 시위대의 접근을 막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름, 각종 장비 등이 시위대에 넘어가면 위험한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를 기준으로 반경 1.7km 안에는 주유소 3곳이 있다. 이 중 한 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경찰에서 (본사 측으로) 휴업 협조 요청이 왔다”며 “선고 당일 주유소 잠정 휴업 및 경비 강화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헌재에서 3km가량 떨어진 아파트 등 공사장에서 선고일 전후에 폭약을 사용하는 발파 작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가 폭약을 탈취해 폭력 집회에 동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