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첫날 金여사-참모와 김치찌개 저녁… 與지도부-친윤과 통화, ‘관저정치’ 시동

131172896.1.jpg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복귀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9일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분간 외부 활동이나 메시지는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당 지도부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줄줄이 윤 대통령 접견에 나설 예정인 만큼 ‘관저 정치’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서울구치소에서 52일 만에 관저로 돌아온 윤 대통령이 반려견들을 안아주며 반갑게 인사한 뒤 김건희 여사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강의구 제1부속실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김치찌개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어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게 많은 곳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관저 복귀 첫날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