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靑 관저, 생활도 행사 열기도 불편… 새로 마련을”
“대통령이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잠을 잘 못 잤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부속실에 근무했던 한 인사는 “국가원수로서 막중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일반 주택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적응도 빨리 하고 잠도 편안하게 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인사는 “청와대 관저가 일반적인 거주용 주택과 구조가 달리 생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리모델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 본관과 비서동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머물 관저와 영빈관 등에 대한 이전과 리모델링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관저는 생활 공간과 회의, 참모들의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고 구조도 일반 가옥 구조와 달라 행사를 하기에도, 거주하기에도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다. 청와대 관저에는 집무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지만 본관에서 200m, 비서동에서 600m 떨어진 곳에 있어 비서동까지 도보로 10분이 걸린다. 특히 이미 청와대 개방을 통해 위치 등이 공개된 만큼 보안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