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北, 영변에 새 핵시설 건설중”

131781349.1.jpg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에 새로운 핵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정기 보고에서 북한이 영변에 평양 인근 강선의 핵 시설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 시설을 새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을 비롯한 몇몇 국가가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는 공동성명을 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북한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해 9월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북한은 시설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두 차례 모두 영변의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IAEA는 당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