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가 다른 다양한 종류의 천무 미사일을 장착해도 (발사대의)소프트웨어 변경이 필요 없다는 의미입니까?” 2025 항공방위산업전시회(ADEX)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덱스 전시장. 중동 국가 군복을 입은 고위 관계자는 한화 통합 전시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에게 조목조목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한화 관계자는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동시 장착해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별도 작업이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17~19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의 에어쇼(곡예비행) 등 ‘퍼블릭 데이’ 일정에 이어 ADEX가 20일 경기 고양시 킨덱스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전문관람객 행사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장은 최근 ‘K방산’의 인기를 증명하듯 ‘외국인 반, 한국인 반’이었다. 한국 방산기업 부스들은 각국에서 모인 군인이나 방산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고, 이들은 부스를 오가며 설명을 듣느라 분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만 중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