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0주년 열병식 역대 3번째 규모…‘정밀 타격용 무기’ 과시”

132599198.1.jpg북한이 지난 10일 진행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한미 미사일·방공 능력에 대응한 ‘정밀 타격무기’를 과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분석이 20일 제기됐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의 전체 참가 종대와 규모는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이번 열병식에는 도보종대 60개, 기계화종대 12개 등 총 72개의 종대가 참가했다. 한 개 도보 종대가 288명으로 구성돼 총 1만7280명, 기계화종대까지 포함하면 1만8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기존에 가장 큰 규모였던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의 85개 종대를 제외하면 2022년 4월 25일 조선혁명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72개 종대, 2만여 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보인다.그중 저격수 종대는 이번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다. 열영상 탐지나 드론 감시를 회피하는 데 효과적인 위장복 길리슈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