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 “남북한 통일 필요 없다”…처음 과반 넘겼다

132600534.1.jpg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일연구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연구원이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1.0%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년 대비 3.8%포인트 감소한 49.0%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991~2000년생과 2000년 이후 출생한 응답자의 경우 각각 38.0%와 46.0%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해 다른 세대보다 통일 필요성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영향, 남북관계 단절의 지속, 그리고 국내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