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전략핵잠수함(SSBN)의 건조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핵 장착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싣고 핵추진으로 장기간 잠항할 수 있는 SSBN은 ‘최종 핵병기’로 불린다.10일 개시되는 한미 자유의방패(FS) 연합연습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냥해 대미 핵무력 고도화가 종착점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에서 소형원자로 등 SSBN의 핵심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제8차 당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파악했다면서 건조 현장과 선체 사진도 공개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SSBN을 뜻한다.북한은 2021년 초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핵심 5대 과업’의 하나로 SSBN 건조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몇 차례 건조사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