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 낳아… 국민께 사죄”

131490320.1.jpg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윤희숙 원장(사진)이 24일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결국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윤 원장은 첫 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두 명의 당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렸고,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눌러앉히기 위해 수십 명의 국회의원이 연판장을 돌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준석, 김기현 전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고, 2023년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나경원 의원의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촉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일을 자성한 것이다. 그러면서 “말씀드리기에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그렇게 당이 만만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계엄 계획을 당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알았더라면 당내 많은 이가 용산으로 달려가 결사코 저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