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힘, 대선 이긴 정당처럼 행동 통탄…난 얼굴마담인가”

131781297.3.jpg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신이 내놓은 당 개혁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원들을 향해 “대선에서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정말 통탄스럽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왜 졌는지 당내 구성원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개혁안에 대해 당원 여론조사까지 하겠다고 말했는데, 당원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일부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반대한다”고 전했다.그는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전 당원에게 개혁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게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해 전날 의원총회와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했다”며 “제게 ‘임기가 오는 30일까지인데 개혁을 추진할 동력이 있느냐’는 말을 하는데, 이런 말이 저는 개혁의 의지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혁할 의지가 있다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당원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