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미주의자 공세에 “美변호사 자격도 있다”

131782536.1.jpg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반미주의자’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전임 총리(한덕수 전 총리)와 같은 학교(하버드대)를 다녔고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가졌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서 1시간가량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에 대해 비교적 이해가 깊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 개인적 교분이 있다”며 “한미 관계를 풀어가는 데 일정한 기여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고 럿거스 뉴저지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김 후보자는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국가보안법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이력에 대해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사실상 최초로 광주 문제를 세계에 알린 사건”이라며 “미국에 대한 찬반을 떠나 동맹이자 우방국,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광주 문제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물은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