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인사에 국민 추천을 반영해 인재 풀을 구성하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천된 인사 중 일부는 인재 풀에 포함돼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 검증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에서의 인사 검증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과 경찰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1·2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과 임기근 조달청장, 외교부 1·2차관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발탁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