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련 단체가 MBC 이사 추천’ 방문진법 국회 통과

132225684.1.jpg국회가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문진법을 통과시켰다. 찬성 169표, 반대 1표, 기권 1표였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이로써 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변경하고자 추진했던 이른바 ‘방송 3법’ 중 2개 법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EBS 지배구조를 바꾸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도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국회를 통과한 방문진법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국회 교섭단체와 관련 기관의 추천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국회 교섭단체를 비롯해 방송문화진흥회의 최다 출자자인 방송사업자의 시청자위원회와 임직원,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변호사 단체 등이 추천한 인사가 이사로 임명된다.또 MBC 사장 선임과 관련,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추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재적 이사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