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제청을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지명 배경으로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를 훌륭하게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문무일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4일까지로, 윤석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아 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