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석열, ‘文사람’임을 몸소 보여줘…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

96027958.2.jpg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라며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지검장이 누구인가. 그는 국정원의 댓글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 폭로로 스타 검사가 된 인물이다.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고, 이후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암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 샌 지 오래”라며 “청와대는 하명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질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지만, 국회 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 강행된 인사가 15여명이다. 그러니 기대 난망이다”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윤석열 지검장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