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에…與野 “개혁 적임자”VS“코드인사”

96029097.2.jpg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명한 가운데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각종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수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검찰 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라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