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 美대사 “더는 협상 가지고 北과 대화 안먹혀”

117286621.2.jpg“안타깝게도 한미는 북한을 비핵화 체제로 되돌리는 데 실패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패널로 나서 “더이상 유화책은 억제가 되지 않는다. 6자 회담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김정은은 지난 9월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기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돌이킬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핵무력 강화’를 더 심화시켜 올해도 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희망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대화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