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외교당국이 6년 만에 중남미국장회의를 재개하고 외교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날 노구치 야스시 일본 외무성 중남미국장과 제17차 한일 중남미국장회의를 개최했다. 16차 회의는 지난 2019년 1월 열렸다.양 국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이에 따른 중남미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각국의 대(對)중남미 외교 정책과 진출 현황, 중남미 지역기구와의 협력 등을 설명했다.양 국장은 한일 중남미국장회의,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과 같은 협력 틀을 활용해 중남미 상황에 효율적인 대응과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외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FEALAC는 한일중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중남미 20개국이 참여하는 양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을 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