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년 더…서울시 “제도 안착 노력”

131032819.1.jpg정부가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 각 가정에서 가사 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필리핀 국적 가사 관리사 90명 이상이 취업활동기간 연장을 통해 아이돌봄·가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준 현재 98명의 가사관리사 중 개인 사정상 본국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이는 4명이다. 최종 인원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취업활동기간은 시범사업 7개월을 포함, 29개월을 연장한 총 36개월로 연장된다. 최소근로시간(주30시간) 보장, 최저임금 등 근무조건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3월 이후부터는 가사관리사가 원하는 숙소를 구해 생활하게 된다. 현재는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서비스제공기관에서 역삼역 인근에 별도의 공동숙소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으나, 숙소 요금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있었던 만큼 숙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가사관리사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현재 기존 숙소를 그대로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