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특검법 27일 처리키로…“최상목 거부권 행사 못하게”

131032841.1.jpg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 시점을 오는 27일로 일주일 가량 연기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14일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당 의원총회가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본회의 표결 시점과 관련해 “(20일로) 검토는 했으나 ‘다른 날짜가 더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20일도 하나의 후보일이었고, 의장실과 (27일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노 원내대변인은 “그 시점 때 명태균 특검법과 마약 사건(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일반 법률까지 처리하는 방침을 오늘 공유했다”며 “(이같은 의견을) 공식적으로 공유한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명태균 특검법 처리 시점이 당초 알려진 20일에서 사실상 밀린 것과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를 두고 늘 고민이 있다”며 “이번 조정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노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