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주4일제 도입, 폐업·도산 많아질 것…52시간 예외는 반도체만”

131033327.1.jpg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주4일제’ 도입에 대해 “일괄 적용하면 문 닫아야 되는 데도 상당히 많을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그는 “소수지만 주4일제를 이미 하는 데도 있는데, 일률적으로 다 한다고 할 때는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은 경제가 곤궁한 시기에는 많은 폐업 도산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반도체업계에 주52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를 두는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는 “모든업종에 하자는 게 아니라 반도체 연구개발직(R&D)에 한해서, 연봉 1억이 넘는 근로자에 대해서 건강권을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자율성을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주 단위 근로시간은 무조건 52시간인데, 기본적으로 반도체는 속도 전쟁”이라며 “속도가 늦으면 쓸모가 없게 되는데 현실을 직시하는 합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