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 시작…안보·북핵·관세 논의

131037005.1.jpg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시작했다.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15일(현지시간) 오전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양자 회담에 돌입했다.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속 한미 간 정상 외교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장관은 한미동맹, 한미일 3각 공조, 북핵 문제, 대북 정책 등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회담은 당초 30분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얼마만큼 ‘압축적’으로 소통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조 장관은 ‘관세 전쟁’을 본격화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한국의 기여도’를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다음 달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기로 했고, ‘상호 관세’까지 예고한 상황이다.양측은 또 한미 간 조선업, 원자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