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초로 공군 전투기가 민가 지역을 오폭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공군이 폭탄을 잘못 투하한 KF-16 전투기는 물론 사실상 모든 기종 항공기에 대해 비행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인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FS)’를 나흘 앞두고 이런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FS 기간 실시될 한미 연합 공중 훈련도 정상적으로 시행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7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은 6일 오전 10시 4분 MK-82 폭탄 오폭 사고가 발생한 직후 사고 기종인 KF-16을 포함한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에 대한 비행을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대북 감시 정찰 임무를 위한 정찰기와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출격해야 할 비상 대기 전력 전투기 등 최소한의 전력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항공기에 대한 비행 제한 조치를 취한 것. 통상 전투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가 발생한 기종에 한해 비행을 중단시키는 것이 관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