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TF 신설 추진…“김건희 권력형 비리”

131162682.1.jpg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추진한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인공지능(AI)강국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칭 삼부토건 주가조작 대응 TF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황 대변인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실이 드러나며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당은 이 건을 김건희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한다. 대통령 부부가 사익 편취에 국가 기관을 총동원한 의혹”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실이라면 국정농단”이라며 “김건희 방탄 의혹을 떨치려면 즉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 의뢰할 것을 금융감독원장에게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실세 김건희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은 일부 이해관계자가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부인하지 못하고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