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 정상 입력한 2번기도 오폭…공군이 밝혀야 할 포천 사고 배경

131163889.1.jpg지난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KF-16 1번기가 폭탄을 비정상 투하할 당시, KF-16 2번기는 좌표를 정상적으로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편대훈련을 하는 까닭에 좌표를 잘못 입력한 1번기를 따라 폭탄을 투하했고 결국 2대에서 각각 4발씩, 총 8발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공군이 이같은 배경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주 초로 예정된 사고 관련 중간 브리핑에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오는 10일 KF-16 전투기 포천 민가 오폭 사고와 관련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군이 현재 규명해야 될 사안으로는 ▲1번기 조종사가 어떤 이유로 좌표를 잘못 입력했는지 ▲지상과 상공에서 좌표와 표적을 확인하는 과정을 왜 거치지 않았는지 ▲사격 전 1, 2번기 조종사들의 좌표 교차 확인은 왜 진행되지 않았는지 ▲2번기 조종사는 정상 좌표를 입력했는데 왜 1번기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