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의 아내 또한 공범으로 지목해 함께 피의자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경찰은 이 의원의 아들 이 모 씨가 지난해 10월 액상 대마를 구하러 갔을 당시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아내 A 씨 또한 이 차량에 동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와 A 씨 등 동승자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다.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해당 차량이 렌터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부부의 신원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받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달 25일 체포돼 불구속입건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이 씨는 적발 당시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이 씨의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있는 경찰은 그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