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우자 상속세 폐지 동의, 처리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동의할 테니 이번에 (상속세법을) 처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수용한 것. 다만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자산의) 수평 이동이고,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을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나름 타당성이 있다”며 “상속세 일괄 공제 금액을 상향하는 데는 (국민의힘이) 동의하는 것 같으니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배우자 공제 최저한도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올리는 내용으로 상속세법 개정을 주장했지만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자는 국민의힘 방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 50%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인하하자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표는 “초고액 상속자들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