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즉시항고 안하면 공범”vs국힘 “불법감금 규탄” 대검앞 격돌

131167281.1.jpg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 여부를 두고 이틀째 장고하자 여야는 8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즉시 석방’과 ‘즉시 항고’를 촉구하며 대치했다.더불어민주당이 대검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간 이견 의혹을 제기하며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특수본 요구대로 즉시항고 하라”고 촉구하자, 국민의힘은 현 상황이 윤 대통령을 불법 감금한 것이라면서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맞받았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총회를 소집한 데 이어 곧바로 서초구 대검으로 향해 즉시항고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검찰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한다면 국민을 배신하고 내란 우두머리에게 충성하는 행위”라며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법이 정한 대로 즉시 항고하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의총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까지 국회 내에서 비상대기하고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민주당 원내부대표단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 상임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