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석방 통보 뒤 “하고 싶은 말 있다”…경호처 난색에 구술 메시지 전달

131169513.1.jpg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석방된 직후 발표한 메시지는 검찰의 석방지휘 통보를 받은 뒤 출소를 준비하는 30여 분 동안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서울구치소 앞에서 연설을 희망했지만 경호처가 난색을 보여 윤 대통령이 불러주는 구술 메시지를 받아 적어 배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8일 오후 5시 10분 전후로 검찰의 석방지휘 통보가 서울구치소에 문서로 전달된 뒤 본격적인 출소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윤 대통령은 접견 중이던 수행원들에게 구치소를 나서면서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가 경호 문제 등을 우려하며 난색을 보이자, 윤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그러면 내가 하는 말을 받아적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수행원이 빠르게 윤 대통령이 불러주는 메시지를 받아 적은 뒤 출소 시점에 맞춰 메시지를 배포하게 됐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이 8일 배포한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