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한 청년 단체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선고 당일 폭력 집회와 테러 등을 우려해 전국 경찰서에 총기 출고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한 청년 단체가 보수 성향 단체 인사의 지원을 받아 헌재 재판관을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첩보는 이 단체가 퀵서비스나 택배 기사 등으로 위장해 재판관을 해치는 기습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매크로 프로그램(특정 작업을 반복적으로 계속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을 이용한 탄핵 반대 취지 글이 대거 올라왔다는 의혹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암살 예고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글 다수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