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격하게 환호했다. 헌재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부 만장일치 의견으로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헌재에 탄핵안이 접수된 지 98일 만이다. 이날 오전 헌재 앞에 모여 결과를 기다리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각 소식이 들려오자 “당연한 결과”라며 환호성을 질렀다.강원도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이렇게 기쁠수가 있나. 정의는 살아있다. 나는 이렇게 될줄 알았다. 우리 윤석열 대통령도 감사원장처럼 만장일치로 각하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탄핵소추 남용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29명의 탄핵안을 발의해 13명을 탄핵소추했는데 8명이 연속 기각 결정을 받았다. 아직 결론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