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헌 시급한지 의문”…김동연 “그건 안 하겠다는 말”

131480848.2.jpg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23일 진행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개헌 문제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전 대표의 간판 정책인 ‘기본사회’를 두고도 이견을 드러냈다.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오마이TV가 주최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정치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을 꼽아달라’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질문에 “국회, 그중에서도 야당과 많이 만나야 하지 않겠나”라며 “가장 큰 과제는 통합, 즉 국민 사이의 분열상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개헌 문제를 그렇게 시급하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그것이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된 것도 아니고 개정된 헌법이 즉시 시행되는 것도 아닐 텐데 여유를 두고 일단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이 전 대표는 “개헌은 해야 한다”며 △대통령 중임제 △국회 권한 강화 △기본권·자치 분권 강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