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가 3시간가량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선관위가 23일 밝혔다. 다만 실질적 피해는 없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선관위 홈페이지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공격은 특정 홈페이지를 의도적으로 계속 접속해 서버 부하를 유발하는 ‘겟 플러딩(Get Flooding)’ 방식이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통합 관제 및 자체 인지를 한 뒤 해당 인터넷주소(IP주소)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킹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이다. 선관위는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대선 투·개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선거통계시스템에는 과거 선거 통계 데이터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남은 현시점에 선거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